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에게 고통스런 투병과정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한 `암환자 돕기-문제해결 대처방식(Helping Cancer Patients Cope:A Problem-Solving Approach)`이라는 건강서가 서울아산병원 유희정 교수(정신과ㆍ임상심리)에 의해 번역 출간됐다.
임상심리 전문가인 유 교수는 “부모님을 모두 암으로 잃은 나 자신의 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암 환자 보호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책을 냈다”면서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암으로 진단 받은 환자들은 질병과 치료과정에서 느끼는 부정적 측면 때문에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다. 궁극적으로 이런 부담감은 의료인이나 환자의 입장에서 효율적인 치료를 하는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유 교수의 판단이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