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주들이 정부의 카드채 안정대책과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며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LG카드(32170)는 전일보다 1,900원(10.0%) 오른 2만900원, 외환카드(38400)는 160원(2.54%) 오른 6,46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의 국민카드(31150)도 200원(1.65%)오른 1만2,350원을 기록했다.
카드주들의 이 같은 강세는 정부의 카드채 안정대책과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메리트가 매수세를 유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송상호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현금서비스 등 각종 수수료 인상과 유상증자 등을 유도키로 한 정부의 대책마련이 카드주에 대한 투자자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LG카드의 경우 주당 장부가치가 2만3,900원인 점을 감안할때 최근 주가의 낙폭은 과대했다”고 설명했다.
성병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정부의 정책 등으로 인해 카드사들이 당장의 위기는 피할 수 있겠지만 연체율 상승 추세가 지속될 수 있어 흑자로 돌아서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