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동구 주민참여감독관제 확대… 1000만원 이상 공사현장에 임명

서울 강동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민생활과 밀접한 모든 공사에 주민을 직접 감독관으로 참여시킨다. 주민이 직접 공사장 안전 등을 감시함으로써 부실시공 방지나 봐주기와 같은 병폐가 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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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강동구는 올해 관내 71건의 공사 현장에 주민참여감독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약 5배 늘어난 수치다.

주민참여감독관 제도는 도로확장이나 보도블럭 설치, 하수도 공사 등 주민들의 생활과 관련한 1,000만원 이상의 모든 공사 현장에 주민들을 감독관으로 임명하고 건설과정에서 이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제도다. 모든 발주부서는 공사 시작 전 공사 현장 인근 주민이나 관심있는 주민을 '주민참여감독관'으로 위촉해야 하며 공사감독관으로 참여하는 주민에게는 해당 사업의 필요성, 공사계획, 관찰이 필요한 사항 등을 사전에 알려주어야 한다. 구는 설계단계에서 마무리작업까지 실제 이용자인 주민감독관의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실제 강동구는 지난달 일자산 제1 체육관 내 1,030㎡ 규모로 진행한 스케이트파크 리모델링 사업에서 이 시설을 자주 이용하는 스케이트보드와 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원들이 직접 주민감독관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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