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는 3가지 이상의 색상이 조합된 슬라이드형 3세대(3G)폰 ‘칵테일’을 SK텔레콤을 통해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칵테일 민트’는 제품 전면과 후면에 블랙 색상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테두리, 키패드, 슬라이드 후면 패턴에는 민트 색상을, 측면에는 화이트 색상을 배치해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컬러 배합을 구현했다. ‘칵테일 트로피컬’은 화이트, 라이트 그린, 바이올렛, 오렌지 등 다채로운 컬러 배합을 통해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두 제품 모두 전면을 진공증착 처리해 색상에 깊이를 더했다. 슬라이드 상판의 후면에는 그래픽 패턴을 넣어 독특함을 줬으며 키패드에는 계단처럼 열마다 높이 변화를 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3G폰이면서 영상통화 기능이 없는 것도 주요 특징이다. 와인사전을 내장해 와인검색, 와인상식 등의 유용한 와인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가격은 40만원대 중반. 황성걸 모토로라 CXD(디자인스튜디오) 상무는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내추럴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한국의 젊은 소비자들을 염두에 두고 ‘칵테일폰’을 개발했다”며 “독특한 컬러 콤비네이션이 돋보이는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