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올 해킹피해 15% 늘었다

스팸메일이 절반… 디도스공격은 대부분 해외發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한 해커들의 공격이 올들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ㆍDDoS) 공격의 대부분이 해외에 주소(IP)를 둔 해커가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산하 인터넷침해사고 대응지원센터(KrCERT)에 따르면 상반기 해킹신고처리건수는 올 6월말 현재 9,747건으로 전월보다 24.5%,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5.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팸 메일을 발송하는 스팸릴레이의 경우 지난해 6월(3,494건)에 비해 32.6%나 급증한 4,899건으로 드러나 전체 해킹신고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최근 우리나라와 미국을 집중 공략했던 7ㆍ7 사이버테러와 같은 디도스 공격은 해커들이 거의 대부분 해외에 주소를 두고 일으켰던 것이다. 인터넷침해사고 대응센터에서 파악한 유해트래픽은 이달 들어 1,922만건에 달했다. 특히 이들의 IP를 주소지별로 분류할 경우 해외에 IP를 둔 건수가 88.7%에 달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해커들의 공격 10건중 9건은 해외 서버를 이용한 것이라는 의미다. 또 올해 발생한 유해트래픽 역시 1억5,000만건으로 증가햇다. 실제로 최근 디도스 공격에 이용된 마스터 서버 역시 영국 IP를 사용하는 미국 마이애미 IPTV업체의 서버로 알려졌다. 정보보호진흥원의 한 관계자는 “6월초부터 스팸발송 목적의 악성코드에 의한 트래픽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최근의 사례에서 보듯이 악성코드가 디도스 공격등에 악용되므로 백신 설치 등 예방활동이 중요하다”고 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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