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창조이십일

친환경 자연공조기 생산 '새지평'


박희태 대표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창조이십일 친환경 자연공조기 생산 '새지평' 한기석 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박희태 대표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창조이십일은 자연공조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자연공조기는 냉매가스와 물을 냉매로 사용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제품으로 현재 SK텔레콤의 기지국에 설치돼있다. 이 공조기의 가장 큰 장점은 에너지 절감에 있다. 일정 온도 이상에서만 압축기를 운영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량이 설치 전에 비해 50~60% 절감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SK텔레콤 기지국 냉방기기 4,000대를 이 제품으로 모두 교환할 경우 연간 170억의 전기료가 절감된다”고 말했다. 유지보수 비용이 적다는 것도 경쟁력이다. 대기가 차가운 야간에는 송풍 팬만 사용함으로써 압축기 운용시간과 보수비용을 줄일 수 있다. 기존 공조기에서 압축기를 사용할 경우 연간 7,200시간을 돌려야 하지만 자연공조기는 2,433시간만 돌리면 돼 기존 제품 대비 가동률이 34% 감소한다. 이에 따라 주요 부품 교체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이 연간 70% 절감된다. 자연공조기는 설치조건도 뛰어나다. 기존 제품은 압축비 및 냉방 효율 문제로 실내기와 실외기 간의 거리가 약 30미터 이내로 제약되지만 이 제품은 100미터까지도 띄어놓을 수 있다. 또 동파이프가 아닌 PVC 파이프를 사용해 가설비용도 적게 든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자연공조기 10RT 제품의 경우 1대당 연간 16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주 냉매를 물로 사용하기 때문에 염화불화탄소(HCFC) 냉매를 쓰지 않아도 돼 지구 환경 보존에도 일조하고 있다. 자연공조기의 이 같은 강점은 창조이십일이 그동안 일궈온 기술개발 노력에서 비롯됐다. 이미 11건의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통신장비용 냉방장치 및 그 냉방 제어방법’ 특허를 비롯해 모두 10건의 국내 특허를 출원중이다. 또 중국ㆍ일본ㆍ미국ㆍ유럽 등 해외 특허 22건도 출원중이다. 지구 온난화에 대비한 녹색 경제성장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물을 냉매로 사용하는 창조이십일의 자연공조기는 냉동 공조시스템의 새로운 접근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조이십일은 앞으로 친환경 이슈를 적극 제기하며 에너지 수요가 큰 통신기업 등 IT기업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은 10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6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