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국내창업 트렌드] 외식업계 '무료·할인' 서비스로 닫힌 지갑 연다

와타미, 양띠 고객에 사케 무료 증정

나뚜루, 8·18·28일 2개 구매때 1만원

편의점도 '공짜커피' 등 고객몰이 나서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새해를 맞아 얼어붙은 소비 심리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대대적인 가격 할인은 물론 선물 증정 행사까지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 활성화와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11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의 정통 일본식 이자카야 브랜드 '와타미'는 오는 31일까지 '근하신년 이벤트'를 실시한다. 대상은 양띠 고객으로, 와타미는 매장을 방문한 양띠 고객에게 매일 자정 따뜻한 사케 1병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20일까지 '페이스북 좋아요' 이벤트를 열고 와타미 공식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클릭한 소비자들에게 '나베 특선 세트'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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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미가 증정행사로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루팝'은 '팝 데이(POP DAY)'로 새해를 연다. 팝 데이는 매달 8·18·28일 트리플 컵을 구매한 고객이 하나를 더 살 경우 25% 할인한 가격인 2개 1만원에 제품을 제공하는 행사다. 나뚜루팝은 브랜드명의 '팝'과 숫자 '8'이 유사한 발음 소리라는 점에서 행사를 기획했다. 나뚜루팝은 팝 데이를 정기적인 '데이 이벤트'로 지정하고, 매월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던킨도너츠도 마찬가지로 매주 화·수요일에 머핀&커피 콤보·해피 수요일 등 프로모션을 동시에 실시한다. 머핀&커피 콤보 프로모션은 던킨도너츠 머핀 1종과 맨하탄 드립커피(295㎖) 세트를 2,900원의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다. 또 해피 수요일 프로모션을 통해서는 이달 새롭게 선보인 '딸기우유링' 3개와 '글레이즈드' 3개로 구성한 도넛 6개 1팩을 3,900원의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다만 1인당 구매 물량은 최대 4팩으로 제한했다. 아울러 죽 전문점 '본죽'도 '아침엔 본죽'을 2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하루견과'를 제공하는 행사를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

편의점도 새해 이벤트로 고객 몰이가 한창이다. 미니스톱은 이달 말까지 '즉석원두 커피 무료 증정 및 점보치킨 4종 할인행사'를 열고 매주 금요일 원두 커피를 150명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또 수·목요일에는 점보닭다리·매콤넓적다리·점보넓적다리 등 4종을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도 같은 기간 5,000원 상당의 '러버양 패키지'를 3,000원에 선보인다. 러버양 패키지에는 과자 2봉(각 1,500원)과 양 캐릭터 미니 노트 등이 담겼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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