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ㆍWorld Class University)' 사업이 당초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12일 발표한 WCU 사업 1차년도 연차평가 결과에 따르면 총 154개 사업단 가운데 우수 32곳, 보통 97곳, 미흡 22곳으로 평가됐다. 우수 판정이 20%에 불과하다. 서울대도 19개 사업단 가운데 우수(A)는 7개였고 보통(B)은 9개, 미흡(C)은 3개였다.
교과부는 성과가 미흡한 22곳의 사업비를 10%(평균 4,900만원) 깎고 성과가 현저하게 부진한 3곳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삭감한 사업비는 우수 사업단 32곳에 평균 3,400만원씩 추가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