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8회째를 맞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승용차·상용차·오토바이·자동차 부품·정비기구·액세서리까지 망라하는 전시회로 세계 자동차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43개국에서 1,200개 업체가 참가한다.한국에서는 현대와 대우, 기아자동차 등 완성차 3개업체가 모두 참가해서 각종 승용차와 레저용차량, 쇼카들을 선보인다.
야외공간을 포함해 전시장 규모는 22만5,000㎡로 올해는 자동차 탄생 100주년을 맞아 「차와 미래가 만나는 곳(WHERE CAR AND FUTURE MEET)」을 주제로 내걸었다.
16·17일은 특별참관객들에게만 제한적으로 공개되고 18~26일에는 일반에게공개된다.
올해는 특히 새천년을 앞두고 안전·에너지·환경 등 업계의 3대 주요현안의 해결을 위해 혁신적인 기술력을 적용한 최신형 드림카들이 대거 선보인다.
다임러크라이슬러·도요타·포드·푸조·오펠·보쉬 등에서 세계최고 권위의 기술전문가 50명이 한자리에 모여 20·21일 양일간 기술회의도 개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운전면허를 소지한 일반 참관객들은 사상 처음으로 공개되는 시트로엥·혼다·미쓰비시·닛산·오펠·르노·스코다·폴크스바겐의 21세기형 드림카와 각 업체가 내놓은 150대의 승용차, 7대의 신형 오토바이를 시승하고 전시장 인근 도로에서 직접 주행도 해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해가 갈수록 수요가 커지고 있는 레저용차량(RV)을 위한 별도의 주행도로를 설치해 로버·스바루·다임러크라이슬러·이스즈·오펠 등이 내놓은 차량을타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동차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자동차 100년의 이정표전」은 1899년 나온 오펠의 첫 자동차를 비롯해 1900년에 나온 스탠리 증 동차, 1901년의 다임러 승용차 등 자동차 발전역사를 되돌아볼수 있는 차량 101대가 전시돼 자동차매니아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세계적으로 매년 수많은 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데 홀수해에는 프랑크푸르트, 도쿄, 제네바, 짝수해에는 디트로이트와 파리 모텨쇼가 열린다.
한편 한중여행사는 15~19일 4박5일 일정의 모터쇼 참관상품을 내놨다. 2인1실 기준 1급호텔 3박(기내 1박), 항공료를 포함해 169만원이다. 16~17일 모터쇼를 구경하고 로렐라이 언덕과 독일산 포도주 원산지인 뢰데사임을 관광하는 일정이다. (02)720-7733
연성주기자SJY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