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룡(왼쪽) GS건설 사장(플랜트사업본부장)이 지난 12일 알리 술탄 오만 산업부 장관과 메탄올 플랜트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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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오만의 국영 석유회사 산하기업 살랄라메탄올이 발주한 7억2,100만달러 규모의 메탄올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만 무스카트 남서쪽 1,000㎞ 지점에 위치한 살랄라 지역에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루 3,000톤의 메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는 것이다. GS건설은 설계ㆍ구매ㆍ시공ㆍ시운전까지 맡았으며 이달 중 착공해 오는 2010년 2월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GS건설은 지난 2004년 1억8,000만달러 규모의 오만 폴리프로필렌 프로젝트, 2006년 12억1,000만달러 규모의 아로마틱스 플랜트 수주에 이어 오만에서만 세번째로 대형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 또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가스 기반 석유화학 분야에 처음 진출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허선행 GS건설 중동지사장은 “앞으로 정유ㆍ나프타 기반 석유화학 분야의 경기하강에 대비해 이번 메탄올 플랜트 같은 가스 기반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적극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