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은행 ‘옵션부 정기예금’

우리은행이 지난주 주가지수에 연동해 수익이 달라지는 `옵션부 정기예금`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매월 주가지수가 상승하는 만큼 수익률이 축적되는 `상승축적형`과 주가가 상승할 때 뿐 아니라 하락할 때에도 이자가 지급되는 `상하수익형` 두 종류가 있다. 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상이며 가입기간은 1년, 중도해지는 불가능하다. 상승축적형은 기존 상품들이 만기 시점의 주가지수로 수익률을 결정하는 것과 달리 매달 주가지수에 따라 수익률을 계산해 이를 12개월간 축적하는 방식이다. 기준 지수에 비해 매월 지수결정일 지수가 하락하면 원금만 보장되고, 지수결정일 지수가 상승하면 그 폭에 따라 수익률을 결정한다. 매월 주가가 20% 이상 상승한다면 월 0.95%의 최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상하수익형은 만기 지수에 상관없이 원금과 1%의 수익률이 보장된다는 점이 특징. 만기지수가 기준지수보다 상승할 때는 최고 13%(30% 미만 상승시)의 이자가 지급되고, 하락할 경우에는 최고 6.7%(20% 미만 하락시)의 이자가 지급된다. 만기지수가 30% 이상 상승할 경우는 6%의 수익이 확정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저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정기예금보다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며 “주가지수의 변동에 따라 높은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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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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