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관계자는 “이번 사료사업 영업양도는 화학, 식품사업 등 핵심사업 부문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조처”라며 “지난 36년에 걸쳐 육성해온 사료사업을 영업양도해야 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지만, 사료사업부가 사료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에 접목됨으로써 사료 사업부도 더 크게 성장,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료사업 영업양도를 검토하면서 무엇보다 사료 사업부 임직원의 고용안정과 기존 사료사업의 지속성장 발전을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설정하고 협상에 임했다”며 “이 두 가지 항목에 가장 진취적인 조건을 제시해온 것이 아이피드였다”고 설명했다.
삼양사는 최종 협상 결과 전 직원의 고용을 최소 5년간 보장하며, 별도 신설법인을 설립해 사료사업을 인수함으로써 독립경영을 하도록 한다는 등의 계약 조건이 타결됐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사료사업을 인수하는 아이피드의 모회사인 이지바이오시스템은 축산전문 회사로 사료사업을 핵심사업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