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크루즈 선사 아커야즈, 'STX유럽' 으로 사명 바꿔

세계 최대의 크루즈ㆍ오프쇼어(해양플랜트) 선사인 아커야즈가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본사를 비롯한 모든 계열사 사명을 ‘STX유럽’으로 변경한다. 지난 8월 아커야즈를 인수한 STX는 4일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크루즈선과 오프쇼어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툴스타인 달레 쉬트베이엣 STX유럽 CEO는 “올해 STX유럽은 크루즈선 9척, 최신 오프쇼어 설비 및 특수선 28척, 화학제품운반선 2척 등을 진수할 예정”이라며 “수주잔량도 충분하고 제품도 훌륭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TX는 STX유럽이 크루즈선ㆍ특수선 분야를 맡고 국내 진해조선소가 고부가가치 대형 상선 건조 및 연구개발 중심지가 되며 중국 다롄조선소가 벌크선과 자동차 운반선 분야를 특화하면 최고 수준의 글로벌 조선업체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유럽은 1783년 설립 이후 230여년간 세계 최대의 크루즈선 건조사이자 유럽의 대표적인 조선소로서 명성을 얻어왔으며 올해 8월 STX그룹에 편입됐다. 특히 승객 5,400명을 수용하고 축구장 크기의 실내공원이 배 중앙에 들어서도록 설계된 ‘오아시스 오브 더 시즈(Oasis of the Seas)’는 현재 STX유럽이 건조 중인 세계 최대 크기의 크루즈선으로 내년과 오는 2010년에 1척씩 건조돼 미국의 로열캐러비언사(社)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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