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한민국 여성인재경영대상] 최우수상-여성가족부장관상, 하나저축은행

여성지점장 5년내 10%로 확대

하나저축은행 관계자들이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가족친화우수기업인증수여식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은 현재 0%인 여성지점장을 5년 이내에 10%로 확대하기 위해 여성책임자 및 여성 행원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로 동종 업계에 비교해 경영지원부나 리스크관리부 등 주요부서 부서장을 여성으로 임명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하고 경영지원부서의 여직원은 7명으로 전체 64%, 리스크관리부에는 3명으로 60%를 채우는 등 여성 책임자를 길러내기 위한 계단을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있다.


먼저 여성책임자급의 업무 고충 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연중 개최해 의견을 반영, 제도를 개선하고 있으며 회사 차원에서도 성별에 따른 직급 체계를 폐지하고 승진 및 평가시 남녀 차별 없는 공정한 기회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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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직급으로 여성을 올리기 위한 교육도 다양하다. 여성근로자 스스로 학습조직을 구성,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회사 차원의 여성근로자 역량 강화를 위한 여성 직무교육도 올해 대폭 늘릴 계획이다. 여성 근로자 가운데 희망자에 대해 여신심사위원회를 참관토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은 여성 직원만 받는 것이 아니다. 임원부터 말단 직원까지 여성과 가족 친화적인 인식과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교육도 있다. 먼저 월 1회 드림소사이어티 교육에서는 전 임원과 관리자가 참석하며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등 저명 인사를 초청해 창조 경영과 여성인재의 중요성을 배우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분기 1회 전직원이 참여하는 가족친화 직장교육을 실시, 직원들에게 가족친화제도를 소개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외에 육아 휴직이나 산전후 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육아휴직자 대비 10%를 대체 인력으로 쓸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육아휴직 복귀자는 희망 부서에 우선 배치하는 등 인상 불이익이 없도록 배려한다. 아울러 안암과 을지로, 목동에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해 육아의 고충을 덜어주고 있으며 직원 가족 휴양시설 제공, 치료비 보조, 건전한 회식 문화 조성운동 등 여성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복지지원책이 마련돼 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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