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는 하루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현상이 평년에 비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하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가운데 열대야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년간(1999~2008) 열대야 평균 발생일수는 4.1일로 30년간(1971~2000) 3.8일에 비해 0.3일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10~20일로 가장 많았고 경남 남해안 지방이 10일 내외, 전남 서해안이 8일 내외로 자주 발생했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기후 온난화와 도시 열섬효과로 여름철 열대야현상 발생일수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