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웰빙 공기청정기' 판매전 후끈

"봄맞아 집안공기 쾌적하게" 소비자 유혹<BR>삼성, 바이탈 청정 기능 채택 "바이러스 제거"<BR>LG, 새집 증후군 억제 효과 휘센 2종 출시<BR>일렉트로룩스는 "공기 정화능력 세계 최고"



'웰빙 공기청정기' 판매전 후끈 "봄맞아 집안공기 쾌적하게" 소비자 유혹삼성, 바이탈 청정 기능 채택 "바이러스 제거"LG, 새집 증후군 억제 효과 휘센 2종 출시일렉트로룩스는 "공기 정화능력 세계 최고"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새봄 맞아 집안공기 확 바꿔볼까”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같은 때라면 겨우내 답답했던 실내공기를 내보내고 신선하고 쾌적한 기분을 흠뻑 맛보고 싶을 듯하다. 특히 깨끗한 실내 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가전업체들도 이에 따라 최근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양한 신기능을 덧붙인 웰빙형 청정기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격도 예년에 비해 훨씬 싸졌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프리미엄 웰빙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던 삼성전자는 올해도 ‘바이탈청정’ 시스템을 채용한 하우젠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선보였다. 바이탈청정 기능은 인체에 유해한 공기중의 활성산소(OH 라디칼)를 중화시키고 공기 중의 바이러스, 알레르기 원인 물질, 병원감염균을 제거하는 신개념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바이탈청정 기능은 독감바이러스를 비롯해 사스(SARS) 원인균으로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을 필터 안에서 한 번, 필터 밖에서 또 한 번 청정하는 신개념 공기청정기술”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실내공기, 찾아가며 살균한다”는 홍보전략을 앞세워 공기청정기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본격적인 황사철을 앞두고 이달초 디자인과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2006년형 휘센 공기청정기 신제품 2개 모델을 출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플래티넘(백금) 필터 시스템’ 을 16단계에서 17단계로 확대해 더욱 빠른 청정수준을 실현했다”며 “먼지, 냄새는 물론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과 세균도 빠른 시간내에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2세대 공기청정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휘센 공기청정기는 집안의 포름알데히드,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 VOCs를 30분 이내에 최대 99%까지 제거해 새 아파트에서 흔히 발생하는 새집증후군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외국 가전업체인 일렉트로룩스 역시 전기 집진식 대용량 팬을 채용한 ‘옥시3사일런스’(모델명: Z8030, Z8010) 공기청정기를 출시하는 등 시장공략에 뛰어들었다. 옥시3사일런스 공기청정기는 오존 농도의 기준치 0.05PPM 이하로, 인체에 해로운 오존에서도 안전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일렉트로룩스코리아 관계자는 “전기 집진식 대용량 팬으로 조용하면서도 효율적인 공기 순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공기 정화 능력을 갖췄다”며 “황사나 꽃가루 알러지 등으로 고생하거나 민감한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 권할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렌탈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는 웅진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삼성과 LG전자 등 대기업들도 최근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삼성ㆍLG전자는 세계적인 브랜드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신기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2/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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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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