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신한은행이 지난 2010년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야당 중진의원과 국회 정무위·기획재정위 소속 야당 의원, 유력 정·관계 인사에 대한 고객 정보를 불법적으로 집중 조회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식 민주당의원은 “신한은행이 2010년 4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야당 중진의원을 포함한 정·관계 주요인사들의 고객정보를 지속적, 조직적, 반복적, 불법적으로 조회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들 유력 인사들을 포함해 같은 기간 20만 건 안팎의 고객정보조회가 이뤄졌고 그 내역이 거래내역 조회뿐 아니라 종합고객정보, 고객 외환조회, 고객여신전체조회, 고객수신전체조회 등으로 망라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