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물동량은 지난 8월 3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이후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지난 9월말부터 이달 7일까지 중국의 중추절 연휴로 화주들이 수출입 화물을 조기에 선적했고 중국행 화물의 환적 수요 등으로 9월 물동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입화물은 중국 경제의 위축과 내수 부진 등으로 수출입 실적이 줄어드는 추세여서 작년 동기보다 4.8% 늘어나는 데 그쳤고 환적화물은 북중국 환전화물이 일시적으로 늘어 10.6% 증가했다.
항만별 물동량은 부산항의 경우 143만1,000 TEU로 작년 같은 달보다 8.4% 증가했고 이중 환적화물은 67만1,000 TEU로 10.0% 늘어났다. 광양항에선 전자제품의 동남아와 중동지역 수출 물량 증가와 석유화학제품의 대(對)중국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수출입화물이 16만1,000 TEU로 13.3% 증가했고 환적물동량은 2만6,000 TEU로 36.5% 늘어났다.
인천항은 지난 9월에 중국 교역 감소로 작년 동기보다 11.9% 줄어든 15만 TEU의 물동량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그러나 물동량이 9월에 반짝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등을 고려하면 낙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