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수출호조로 자동차 사업참여 10년만에/10월 현재 1조41억… 올 목표 1조5천억 “무난”쌍용자동차(대표 손명원)는 17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쌍용은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의 매출액은 1조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증가했으며 내수와 수출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어 연말까지는 올해 목표액인 1조5천억원의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쌍용의 매출 1조원 돌파는 지난 86년말 쌍용그룹이 옛 동아자동차를 인수해 자동차사업에 참여한지 10년만에 달성한 것이다. 인수당시 연간 매출액이 8백43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10년사이에 10배가 훨씬 넘는 성장을 이룩한 것이다.
쌍용은 이 기간중 내수 4만2천대, 수출 1만6천대 등 모두 5만8천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의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은 내년 10월부터 벤츠와 기술제휴로 개발중인 중형승용차를 판매, 매출액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밝히고 있다. 쌍용은 매출목표를 98년 3조원, 2000년 5조원으로 잡고 있다.<박원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