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펀드닥터] 주식형 수익률 2.25% 3주만에 플러스 전환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3주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2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공시 가격을 기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주식펀드가 4.22%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8% 이상 상승한데다 중형주와 소형주지수가 각각 4.79%, 5.18% 상승하는 등 중소형주 위주의 강세에 따른 것이다. 배당주식펀드는 3.00% 상승했고, 대형주가 많이 포진된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1.74% 상승하는데 그쳤다. 국내 채권펀드는 일주일간 -0.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물가 상승 우려 등으로 채권 금리가 소폭 상승한 때문이다. 채권금리의 상승폭이 크진 않았지만 초단기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의 성과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초단기채권펀드가 주간 0.0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양호했다. 투자적격등급 이하의 채권ㆍ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도 한주간 0.0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플러스 성과를 유지했다. 반면 중기채권펀드는 -0.03%의 수익률로 국내채권펀드 중 가장 저조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02% 하락했고, AAA이상의 고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도 -0.01%의 마이너스 수익률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낙폭 과도 인식에 해외주식펀드는 반등했다. 최근 글로벌 증시의 폭락으로 해외펀드는 연속 2주간 급락했으나 이번 주에는 과도 낙폭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등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2.30%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남미신흥국주식펀드가 가장 큰 반등세를 보였으며 북미주식펀드와 유럽주식펀드도 5% 이상 상승했다. 대부분 해외주식펀드가 반등세를 나타나는 가운데 인도주식펀드는 국내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또한 일본주식펀드는 경제성장 불안감으로 혼조세를 보이며 약보합 마감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한 주간 8.49% 상승했다. 브라질 증시는 주 초반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상승세 둔화 전망과 국제 금속가격 강세 등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유럽신흥국주식펀드가 6.51%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지난 주의 손실 폭을 줄였다. 유럽주식펀드도 6.25% 상승했다. 러시아주식펀드도 5.6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러시아증시는 최근 20% 가까운 폭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반등했다. 특히 국제원유 및 철광석 가격 강세에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펀드 수익률 상승을 주도했다. 중국주식펀드는 1.11% 상승하는데 그쳤다. 인도주식펀드는 한 주간 -3.1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펀드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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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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