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협은 성명서를 통해 “학교측의 제안은 소통부재 위기상황을 넘기기 위한 임기응변적 모면과 시간 벌기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현재 상황 해결에 오히려 방해가 될 것”이라며 거부의사를 명확히 했다.
교협은 또 “서 총장은 특허 사건과 관련, 교수 3명을 경찰에 고소한 상태에서 대통합 소통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는 등 이중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AIST 이사회는 이날 오전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백만기 김&장 법률사무소 변리사, 이우일 서울대 공과대학장, 이혜숙 이화여대 교수를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교수 및 학생들의 서남표 총장 퇴진 요구 등 학내 현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지만 서 총장의 거취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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