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협회 앤티텀 312지부(회장 레스 비숍)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노병들은 한국전에서 목숨을 잃은 이 지역 출신 전우 42명의 이름을 새긴 비석을 바라보며 전사자들을 추모했다. 행사에는 비숍 회장을 비롯한 참전용사들과 에드워드 초우 메릴랜드주 보훈부 장관, 미국 국방부 및 주미한국대사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존 T. 도너휴 메릴랜드주 하원의원은 축사에서 “지난 3년간에 걸친 노력 끝에 기념비 제막식이라는 결실을 거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참전용사들께 감사한다”며 “이 기념비는 후세대에 대한 교육 목적도 될 수 있고, 발전된 한국과의 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정부와 시민 기부금 등 총 10만달러가 투입된 한국전 참전기념비 공원에는 3개의 대형 비석과 3개의 깃발이 나란히 세워졌으며, 벤치도 마련돼 인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도 이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