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31ㆍ팀 애시워스)이 파4의 첫 홀을 포함해 이글 2개를 작성한 데 힘입어 유성오픈(총상금 2억원ㆍ우승상금 4,000만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태훈은 23일 대전 유성CC(파72)에서 개막된 이 대회 첫날 경기에서 이글2개와 버디5개, 보기2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태훈은 신용진(39ㆍLG패션), 최광수(43ㆍKTRD), 이인우(31), 양용은(31ㆍ카스코) 등을 1타차로 제치고 오후 4시 현재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김태훈은 내리막 파4의 1번홀에서 티 샷을 그린 바로 앞까지 날린 뒤 런닝 어프로치로 홀인, 이글을 낚으며 기세 좋게 이날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3, 6, 9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보기 없이 5언더파 31타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 11번홀에서 보기를 했던 김태훈은 13번홀 버디 이후 파5의 14번홀에서 다시 한번 이글을 낚았고 16번홀 보기를 17번홀 버디로 만회해 7언더파를 기록했다.
14번홀 이글은 5번 우드 세컨 샷으로 홀 60㎝에 볼을 붙여 작성했다.
보기 2개는 모두 1㎙안팎의 짧은 파 퍼팅을 놓치면서 나왔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훈은 “지난 주 KPGA선수권 때부터 샷 감은 좋았고 당시 짧은 퍼트를 여러 번 놓쳐 이를 집중 연습했더니 퍼팅도 안정돼 좋은 결과를 냈다”며 “그러나 이날도 짧은 퍼트 미스 때문에 보기를 2개 해 아쉽다”고 말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