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안개 장세” 거래 극도로 위축

◎블루칩 매물 증가속 거래량 2,100만주 그쳐▷주식◁ 증시부양책 지연에 따른 실망매물로 종합주가지수가 연이틀 하락했다. 14일 주식시장은 투자가들의 짙은 관망으로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증시부양설로 그동안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였던 우량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나왔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29포인트 하락한 7백43.03으로 마감했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매매주문이 줄어들어 거래량은 지난 9월3일이후 최저수준인 2천1백13만3천주에 불과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1개를 포함한 4백10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5개 등 4백33개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삼성전자 한전 등 블루칩의 부진으로 지수가 약세로 출발했다. 전장한때 3.28포인트까지 하락했던 지수는 한보철강 쌍용자동차 대우통신 등 저가권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한신기계 등 개별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며 반등했다. 상오 11시께 지수 7백50포인트 돌파를 시도했으나 후속매수세가 따르지 못해 되밀렸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후장에도 선도전기 등 개별종목들의 약진으로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장끝무렵 지수관련 대형주로 매물이 나오며 지수낙폭은 커졌다. LG반도체는 1백만주가 넘는 대량거래속에 3일연속 이어온 하한가행진을 마무리지었다. <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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