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학생 10명 중 7명 "혼전 성관계 가능"

남학생 57.9%, 여학생 27.4% "사랑없는 성관계 OK"

대학생 10명 중 7명이 '혼전 성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대학생 1,035명에게 '대학생 성(性) 의식'을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 42%가 '혼전순결을 지키는 쪽이 낫다'고 응답했다. 남학생과 여학생 각각 11.0%가 '혼전순결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남학생 29.5%와 여학생 31.6%가 '되도록 지키는 게 좋다'고 답했다. 그러나 '혼전 성관계가 가능한가'라는 물음에는 전체 대학생의 74.5%가 '맺을 수 있다'(남 78.7%, 여 70.8%)고 응답, 혼전순결에 대한 '바람'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드러냈다. 배우자의 혼전 성경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38.9%가 '문제삼지는 않겠지만 기분은 나쁘다', 13.1%가 '혼전 성경험이 할지라도 나 외에 다른 사람과 관계가 있었다면 싫다'고 응답했다.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4.8%였다. '있을 수 있는 일로 상관하지 않는다'는 21.8%, '나를 만나기 전의 성경험은 상관없다'는 12.2%였다. '사랑 없이 성관계만 하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물음에는 '절대 그럴 수 없다'(42.6%)는 응답과 '있을 수 있는 일'(41.6%)이란 응답이 비슷했다.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은 15.7%였다. '사랑 없는 성관계'에 대해서는 남학생이 훨씬 관대했다. 남학생 57.9%가 '사랑없이 성관계를 할 수 있다'고 답한 데 반해 여학생의 경우 56.8%가 '그럴 수 없다'고 응답했다. '사랑 없는 성관계'가 가능하다는 여성은 27.4%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