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불공정 조사” 매수세 위축/한전주 분전 불구 약세장 이어져

▷주식◁주가가 연 사흘째 하락했다. 20일 주식시장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지수가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후장들어 증권감독원의 주식 불공정거래혐의자에 대한 조사발표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매물이 증가, 하락종목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91포인트 하락한 7백44.1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2천5백14만주였다.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한전은 다른 대형주를 선도하며 지수의 소폭 상승을 부추겼으나 장후반 다른 대형주는 매물이 늘어나 주가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은행, 증권, 건설, 무역 등 대중주와 대우그룹주 등 저가대형주들도 안정된 매수세가 유입되는듯 했으나 역시 매물을 이겨내지 못해 하락폭이 커졌다. 신규상장종목중에서는 한국종합기술금융 1신주가 1백37만주나 거래돼 거래량 1위를 기록했으나 주가는 전날의 상한가에서 하락세로 반전됐다. 또 나머지 6개 신규종목들도 대부분 하한가 행진이 이어져 한미리스, 한일리스, 동양상호신용금고는 주가가 공모가에 근접해 21일부터 시장조성에 들어가게 됐다. 불공정거래 조사발표와 관련된 국도화학, 삼양식품, 오리엔트 3개종목은 일제히 주가가 하락하면서 다른 개별종목들의 주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백68개인 반면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5백74개였다. 한편 개별종목중에서는 쌍용자동차 미원통상 한성기업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저가주의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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