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태국 방콕에서 지난 10일 입국한 김모(24·전남 나주시)씨가 콜레라 환자로 판명됐다고 13일 밝혔다.해외에서 유입된 콜레라 환자는 94년 34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한 후 97년 1명까지 줄어든 데 이어 해외여행객이 급감했던 지난해는 1명도 없었다.
김씨는 사업차 방콕을 6일간 방문하고 입국 당시 설사증상이 있어 국립서울검역소에서 세균검사를 실시한 결과 콜레라균이 검출됐으며 국립보건원이 이 균을 최종확인했다.
국립보건원은 여름철 휴가와 추석연휴을 이용해 동남아 등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해외 현지에서 개인건강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신정섭기자SHJ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