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이명박 대통령, 올림픽선수단 전원 26일 청와대 초청

베이징 올림픽 우리 대표 선수단 전원이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9일 "이 대통령이 이번 올림픽에서 선전하고 있는 대표선수단과 임원들을 오는 26일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경내 녹지원에서 열릴 오찬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의 성과를 치하하는 동시에 메달을 따지는 못했으나 최선을 다해 감동드라마를 연출한 선수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공동입장이 무산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며 남북간 체육교류 증진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번 오찬 간담회에 선수단 가족들을 함께 초청하고 축하공연을 관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가 마땅치 않아 아직 불투명하다. 한 참모는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뒤 여자 핸드볼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등 이번 올림픽에 관심이 많다"면서 "특히 이른바 `비인기종목'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 평소에도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최근 지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체육회가 올림픽 이후 선수단 도보퍼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경호상의 문제 등을 고려해 퍼레이드에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