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필
▦66년 서울생 ▦84년 서울 경신고 졸업 ▦91년 중앙대학 교수학과 졸업, ㈜건영 입사 ▦96년㈜건영 상해현지법인 경영관리팀장, 한국외대 무역대학원 국제경영학과 수료 ▦99년 굿모닝증권 법인금융상품영업부 법인영업 과장 ▦2005년 굿모닝신한증권 WM부장(투자상품기획.관리, 자산영업기획) |
|
[웰빙 포트폴리오] 김성태 굿모닝신한증권 WM부 부서장 인터뷰
“해외 분산투자 통해 위험 줄여야”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프로필
▦66년 서울생 ▦84년 서울 경신고 졸업 ▦91년 중앙대학 교수학과 졸업, ㈜건영 입사 ▦96년㈜건영 상해현지법인 경영관리팀장, 한국외대 무역대학원 국제경영학과 수료 ▦99년 굿모닝증권 법인금융상품영업부 법인영업 과장 ▦2005년 굿모닝신한증권 WM부장(투자상품기획.관리, 자산영업기획)
관련기사
7월 펀드 동향
급등락장 증시 투자해법
급변동장 펀드 투자전략
김성태 굿모닝신한증권 WM부 부서장 인터뷰
이달의 증시 주변 변수
주가 2,000p 돌파후 불안감 점차 커지지만…
증권사 추천주
코스피 2,000 안착 여부 관심
업종별 기상도
[웰빙상품]
대림산업
모두투어
한국투자금융지주
현대차
CJ인터넷
교보증권 '월드와이드 라틴우량기업 주식형'
'유리 글로벌 와인 신의물방울 펀드'
대신증권 '지구온난화펀드'
대우증권 '메가트렌드'
동양종금 '동양 그레이트 컴퍼니 주식1호'
메리츠 증권 '파워루키채권혼합'
미래에셋 '솔로몬 아시아퍼시픽 컨슈머 펀드'
'우리CS 글로벌 천연자원 주식형 펀드'
'유리 웰스 중소형 인덱스 주식펀드'
'한국 월드와이드 미리미리 채권혼합형 펀드'
'꿈에그린 차이나 주식투자신탁1호'
'JP모간 중동아프리카 주식형펀드'
'CJ 지주회사 플러스 주식투자신탁1호'
'푸르덴셜동유럽주식펀드'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투자자산이 너무 국내에만 몰려있습니다. 투자위험을 낮추기 위해선 해외투자로 자산을 적절히 분산시켜야 합니다.”
김성태(사진) 굿모닝신한증권 WM(Wealth Management)부 부서장은 “선진국을 살펴 보면 자국에 대한 투자비중이 낮다”며 “가까운 이웃나라인 대만만 살펴보더라도 해외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이 77%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서장은 “반면 한국의 경우 지난해부터 해외 투자 바람이 불면서 일부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국내자산에 대한 투자비율이 80%에 달하고 있어 국내경기가 안 좋아지고 주식시장이 꺼지게 되면 투자위험이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국내주식시장이 급상승하면서 주식형 펀드 수익률 등이 높지만 항상 그렇게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여러 투자처와 투자자산으로 자산을 분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서장은 자신의 예를 들며 코스피가 1,800선까지 상승해 어느정도 목표했던 수익률에 도달하자 보유하고 있던 국내주식형 펀드를 환매했다며 이를 해외펀드로 분산시켰다고 전했다.
최근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하는 등 너무 일찍 환매해 손해를 본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을 수 있지만 급등하면 급락이 있는 만큼 장기적인 위험관리 차원으로 환매하는 것이 옳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미국 주식시장의 1945~2005년 60년간 평균 수익률이 10.5%인 것을 감안하면 주식에 대한 투자수익률은 10% 정도가 합리적”이라며 “그 이상의 수익률에 집착하는 것은 투자위험도를 높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의 주식시장 분위기는 주식이 과열된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이 과열돼 너무 높은 기대수익률을 염두에 두고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럴 때 일수록 합리적인 기대수익률을 세우고 분산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적적한 분산비율은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좋겠냐는 질문에 그는 “국내펀드, 해외펀드의 비중을 각각 30%, 70% 정도 수준으로 가져가는게 알맞다”고 조언했다. 실제 김 부서장도 3대7의 비율로 가져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의 분산투자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투자자산의 분산투자도 필요하다고 그는 역설했다. 예금, 채권 등의 안정자산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자산중 40%는 펀드, 30%는 예금성 자산 그리고 나머지는 부동산이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들어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를 돌파한 이후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유하고 있는 펀드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에 대해 묻자 “최근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커지면서 예측이 어려운게 사실”이라며 “기존투자자의 경우 대부분 일정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투자금액의 절반정도는 환매해 CMA 등 안정적이면서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자산으로 옮겨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지금 펀드에 가입하려는 투자자가 있다면 주식시장의 장기성장성에 포커스를 두고 거치식보다는 적립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주식시장이 급등에 따른 조정이 염려되는 것이지 펀더멘털 상으로 나쁜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서장은 “본인은 직접주식 투자는 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 국내 주식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3배 수준이고 이머징마켓 평균 PER이 14배정도이기 때문에 상승여력은 10~20% 수준으로 보여 이정도의 수익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면서 직접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굳이 직접투자에 나선다면 투자비율은 전체 자산의 20% 이하로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며 증권업종과 내수 소비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서장은 영업지점에서의 효율적인 자산관리 영업을 돕는 역할을 주로 하는 WM부를 맡아 명품랩, 와인펀드 등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명품랩의 경우 출시후 잔고가 1,400억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7월 출시돼 최초가입자의 경우 7월26일 현재 수익률이 46.45%에 달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출시된 와인펀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김성태 부서장의 투자 원칙
1. 본인의 현재 직업에 충실하라.
가장 좋은 재테크는 자기 자신의 일에서 인정받도록 열심히 하는 것이다. 재테크는 현재있는 돈을 이용해서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일만큼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가져오는 재테크는 없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자신의 분야에서 열심히 해 성공하는 것이다.
2. 조정을 기다리지 마라.
투자를 시작하겠다고 생각한 그 시기가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다. 시장이 어떻게 될지는 럭비공의 튀는 방향을 예측하는 것과 같다. 누구나 기다리는 '아름다운 조정'은 없다. 대신 나누어서 사고, 나누어서 팔아라.
3.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자.
공격적인 투자 못지 않게 필요한 것이 위험관리다. 자산가격이 어떻게 변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바란다면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해야 한다. 투자의 위험은 적게 안으면 적게 안을수록 좋다. 자신의 연령, 환경, 투자 목적에 따라 투자대상을 적절히 안배하라.
4. 매수는 신중하게, 매도는 신속하게
펀드든 주식종목이든 신규로 매수를 할 때는 요모조모 따져보아야 한다. 아무리 꼼꼼히 따져보고 신중한 투자를 한 대상이라도 매수한 이유가 사라졌다면 매도를 머뭇거려서는 안된다. 매도결정은 신속하게 하는 것이 좋다.
5. 시간은 투자에 있어서의 가장 소중한 친구이다.
장기투자는 변동성이라는 위험을 줄여준다. 또 복리라는 친구를 통해 나의 재무목적을 달성하게 한다. 투자철학과 목표가 확실한 투자라면 일희일비하지 말자.
6. 모든 사람에게 맞는 만병통치 상품은 없다.
모든 사람은 제 각각의 재무목표가 있고, 투자선호가 다르다. 그리고 현재 투자하고 있는 환경도 다 각각이다. 따라서 경우에 따라 좋은 상품이 별로 좋지 않은 상품이 되기도 한다.
입력시간 : 2007/08/06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