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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선축구 입장권 1시간 만에 매진

지진 피해 복구를 돕고자 마련된 일본 축구대표팀과 J리그 선발팀 '팀애즈원(Team As One)' 간의 자선 축구경기 입장권 3만 8,000장이 발매 한 시간도 안 돼 매진됐다. 일본 대표팀은 25일 몬테네그로, 29일 뉴질랜드 대표팀과 각각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지진으로 경기 개최가 무산되자 29일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J리그 선발팀과 자선경기를 벌이기로 했다. 이번에 판매된 입장권은 최고액인 5,000엔(한화 6만 9,000원)짜리 지정석부터 1,000엔(1만4,000원)의 초등학생석까지 총 3만8,000 장. 23일 오전 10시에 판매가 시작된 입장권은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전석 매진됐다. ‘힘내자 일본!’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경기에 J리그 선발팀은 북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량용기(센다이)를 비롯해 2부리그에서 뛰는 44세의 일본 프로축구 최고령선수 미우라 가즈요시(요코하마FC) 등 20명으로 선수를 꾸렸다. 일본축구협회와 J리그는 이번 경기의 수익금과 함께 당일 경기장에서도 성금을 모아 지진 피해 복구 지원에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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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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