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한금융 차기 회장 외부인사 배제

2차 회추위 개최, 한동우 회장 등 4명으로 사실상 압축

신한금융그룹 회장추천위원회가 외부인사는 배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그룹 전ㆍ현직 인사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회추위는 다음달 5일 차기 회장 선출과 관련된 '쇼트리스트(면접대상자)'를 확정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 회추위는 28일 2차 회의를 열고 신한금융그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외부인사는 배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추위는 오는 12월5일 3차 회의를 열고 쇼트리스트를 확정하기로 했는데 이에 따라 쇼트리스트에는 현직 CEO 중에서는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서진원 신한은행장, 퇴직 CEO 중에선 홍성균 전 신한카드 부회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등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결국 한 회장이 유력한 가운데 홍 전 부회장, 이 전 부회장 간의 3파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차기 회장 선출과 관련, 불공정 논란이라는 짐을 안고 있는 회추위로서는 외부시선을 의식해서라도 내ㆍ외부 인사에 대한 충분한 안배를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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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추위는 쇼트리스트 확정과 동시에 면접대상자에게 인터뷰 일정을 통보하고 12일로 예정된 이사회 이전에 차기 회장을 낙점할 계획이다. 만약 인터뷰에서 박빙의 결과가 나오면 5차 회의를 열어 최종 회장후보자를 뽑기로 했으며 이사회는 19일로 자동연기된다.

지난 2010년에는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회 의장, 김병주 서강대 교수,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 최영휘 전 신한금융그룹 사장 등 4명이 쇼트리스트에 올랐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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