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운용사들이 구조조정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보유 부실채권 규모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22개 투신사들이 보유한 부실채권 규모는 총 2조6,378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2조7,561억원에 비해 약 1,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또 부실채권 보유액이 줄어든 곳은 13개인 반면 늘어난 곳은 8곳에 그쳤다.
투신사별로 보면 한국투신이 지난해에 5,050억원의 부실채권을 보유했지만 올해 6월에는 3,086억원으로 2,000억원 가량 줄였고 조흥도 4,004억원에서 3,084억원으로 떨어졌다. 또 신한은 851억원에서 57억원으로 90% 이상 급감해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동양도 193억원에서 27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