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국산 김치 수입량 사상 최대

상반기 4,029만달러 수입… 수출보다 많아 첫 무역역조

중국산 김치 수입이 계속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 김치 수입물량이 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김치 수입액이 수출액을 상회하면서 처음으로 무역 역조 현상이 발생했다. 31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1∼6월 김치 수출액은 3,359만달러인데 비해 수입액은 4,029만달러로 670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가 났다. 물량으로는 2004년부터 수입이 수출을 앞섰지만 금액기준으로도 역전돼 김치 무역수지 적자가 올해 처음으로 발생한 것이다. 이는 기생충 파동 여파로 국산 김치의 수출 여건은 더욱 악화됐지만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김치의 수입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상반기 수입된 김치는 8만744톤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1.9% 늘었다. 종전까지 상반기 기준 최대 기록은 지난해의 4만9,846톤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김치 수입은 지난해의 11만1,459톤을 넘어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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