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익위원회는 9일 서울과 부산, 대전, 대구,광주 등 전국 16개 센터에서 첫 토익 말하기ㆍ쓰기 시험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말하기ㆍ쓰기 시험은 독해와 듣기 능력을 평가하는 기존 토익과는 별도로 매달 치러지며 출제 기관인 미국교육평가원(ETS)의 인증을 받은 지정 센터에서 실시된다.
전국에서 253명이 응시한 이번 토익 말하기.쓰기 시험은 토플과 마찬가지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평가 방식(iBT)으로 치러졌다.
ETS 글로벌사업부 폴 램지 수석부사장은 "새로 시행된 말하기 및 쓰기 시험은 기업이 개인의 비즈니스 영어 능력을 더욱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학습자들이 전반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말했다.
국내 토익 시험의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토익위원회는 내년 봄부터 현행 말하기ㆍ쓰기 통합 시험을 2개의 별개 시험으로 나눠 응시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