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한솔] 정보통신.반도체사업 진출

전대진 한솔전자 대표는 13일 『카오디오·모뎀 등 부가가치가 떨어지는 한계사업을 완전히 정리했다』며 『차세대 모니터인 프로젝터모니터(RPM) 등 첨단 디스플레이 분야와 고주파 증폭기 등 정보통신기기, TFT_LCD용 백라이트를 3대 핵심분야로 삼아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全대표는 이어 『이미 주력사업분야인 모티터에서도 14·15인치 소형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17·19인치 대형으로 전환했다』며 『미래형 고부가가치 사업을 통해 회사의 이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솔전자가 정보통신기기 사업에 참여키로 한 것은 그룹내 정보통신 주력기업인 한솔PCS와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솔전자는 우선 이동통신기지국에 사용되는 핵심장비인 고주파증폭기(HPA·HI_POWER AMPLIFIER)를 개발, 2000년1월부터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동영상 이동전화서비스인 IMT2000을 대비한 각종 장비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솔전자는 오는 12월 충북 진천공장에 월 평균 10만대의 백라이트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며 내년 6월까지 양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全대표는 『TFT_LCD 시장은 올해말 전세계적으로 13조2,000억원에 달할 뿐만 아니라 연평균 20%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라며 『이같은 전망에 따라 핵심부품인 백라이트를 수종(樹種)사업으로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솔전자는 정보통신 기기분야와 반도체 부품사업이 자리를 잡게 되면 1,272억원의 추가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수주량이 대폭 증가한 모니터사업을 포함 2000년 매출목표를 5,429억원으로 잡았다. 또 2001년에는 총매출 8,142억원을 달성해 전자정보통신 전문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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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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