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 자동차 관련주 호재타고 강새

자동차 관련주들이 안팎으로 호재가 겹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으로는 현대차의 ‘투싼’ 출시에 따른 신차효과, 밖으로는 해외 현지법인들의 판 매호조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7일 현대차는 전일보다 1,600원(3.00%) 오른 5만4,900원에 마감하며 3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시가총액 순위도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올라섰다.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12조515억원으로 이전 시가총액 6위였던 KT(11조8,924억원)를 1,591억원 앞질렀다. 또 기아차와 쌍용차도 각각 2.93%, 0.56% 오르는 등 완성차 3사의 주가가모두 올랐다. 자동차주의 강세는 자동차 부품주 등 관련종목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현대차 ‘투싼’의 도어 프레임을 전량 납품하고 있는 동원금속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양기전도 4.49% 올랐다. 전일 자사주로 보유하 고 있던 물량 170만주를 매각한 현대오토넷도 인수합병(M&A) 기대감이 작용하며 7.78%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주 중에서 외국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중인 현대차에 집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다른 자동차 관 련주들은 업종 대표주인 현대차의 움직임에 연동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강상민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경우 투싼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신차효과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주가도 사상 최고가를 넘어서 기술 적 저항선이나 매물부담이 없는 만큼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재용기자jylee@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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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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