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군산 비응도등 3개지역 방폐장부지 조사

산업자원부는 15일 전라북도 군산 비응도, 경상북도 경주 양남면 상나리, 경북 영덕 지품면 등 3개 지역에서 중ㆍ저준위 방사선폐기물처리장(이하 방폐장) 부지 적합성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방폐장 유치를 위해서는 주민투표를 꼭 거쳐야 하지만 사전조사를 통해 부지 안전성 및 적합성 등을 확인하면 행정낭비를 막고 주민수용성도 높일 수 있다. 약 5개월이 소요되는 부지조사를 총괄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은 비응도에서는 이미 시추조사에 들어갔으며 양남면과 지품면에는 장비를 투입, 지표지질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1단계로 이들 지역이 ▦활동성 단층이 없을 것 ▦석회암 지대가 아닐 것 등의 방폐장 위치기준을 충족하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오는 6월께 주민투표 신청공고를 내 11월까지 방폐장 터 선정을 완료할 예정인 산자부는 일찍 부지조사에 나선 지역일수록 방폐장 유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지조사는 주민투표 기간에도 가능하지만 사전에 부지적합성을 알지 못하면 방폐장 유치활동에 적극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강원도 삼척, 경북 울진 등 2~3개 지역이 추가로 사전부지조사에 나설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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