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기병 회장의 자녀들 "롯데관광 773억 주식 차명 보유"

前임원'김기병 회장 아들 소유분' 명의개서 소송

김기병 회장의 자녀들 "롯데관광 773억 주식 차명 보유" 前임원'김기병 회장 아들 소유분' 명의개서 소송 송주희 기자 ssong@sed.co.kr 롯데관광개발 대주주 김기병 회장의 자녀들이 차명주식을 보유했다가 뒤늦게 명의개서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당국은 롯데관광개발 측이 지분변동보고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9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최근 롯데관광개발 계열사 퇴직 임원인 이모(54)씨와 홍모(72)씨는 "상장사인 롯데관광개발 대주주 김기병 회장의 아들 한성씨와 한준씨가 실제 소유주인 차명 주식을 원래 소유주 명의로 바꿔달라"며 주주 지위 부존재 확인 및 명의개서 이행 청구 소송을 냈다. 이씨 등은 소장에서 "지난 2006년 6월 롯데관광개발 상장 직후 이 회사 주식 98만7,000주(지분율 9.87%)와 86만8,000주(8.68%)가 각각 이씨와 홍씨 명의로 보유된 현황을 알았다"며 "회사 측에 확인해보니 실제 소유자가 김 회장의 아들인 한성ㆍ한준씨였고, 이에 주주명부에서 삭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2년 넘게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롯데관광개발의 주가는 이날 오후 3만9,000원대로 이씨 등이 차명 보유하고 있다는 주식은 730억원대에 이른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논란이 확산되자 이날 오후 공시를 통해 김 회장의 아들 한성씨 보유 지분을 종전 3.2%(32만250주)에서 13.07%(130만7,250주)로 변경 보고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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