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3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동대문구 답십리동 25번지 일대 2만7,679㎡에 아파트 608가구를 짓는 ‘답십리 제1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안을 “보행자 중심으로 출입구 동선을 조정하라”는 조건을 달아 통과시켰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는 건폐율 21%, 용적률 218.78%를 적용해 최고 22층짜리 아파트 9개동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또 광진구 광장동 427번지 외 5필지 2만4,743㎡에 최고 25층짜리 아파트 7개동 289가구를 짓는 재심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디자인 개선’ 조건을 달았다. 건폐율 22.39%, 용적률 220.37%가 적용된 이 공동주택단지에 대해 시는 “30m 도로 부분의 상가 입면 디자인과 유리난간 디자인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시 건축과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성냥갑 아파트 퇴출 방침에 따라 건축심사를 하면서 입면 디자인 등 외관 측면뿐 아니라 보행자 동선 등 주거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