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삼성전자 시총, 도요타 맹추격

아시아 기업들 1000개 기업중 303개 포함돼 약진


삼성전자가 일본 최대 기업인 도요타를 시가총액 규모에서 140억 달러(15조원) 차이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노무라 증권 금융공학연구센터가 지난해 주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주가지수(FTSE)를 기준으로 시가 총액 상위 1,000개 기업을 산출한 결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약 1,220억 달러로 도요타(1,363억 달러)와의 격차를 상당히 좁혔다. 전체 순위에서도 삼성전자는 2009년 말(49위) 보다 12계단 뛰어오른 37위를 기록해 27위에서 32위로 내려앉은 도요타를 바짝 뒤쫓았다. 상위 1,000개 기업에 포함된 아시아 기업은 303개사로 2009년 말보다 11개사가 늘어 아시아 기업들의 약진을 보여줬다. 이중 중국 기업이 105개사, 일본이 92개사였으며 중국은 10위 안에도 4개 기업을 포함시키며 다시 한번 세계 경제 대국의 저력을 발휘했다. 반면 재정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유럽 기업은 2009년 말보다 20개사가 줄어든 248개로 나타났다. 신문은 “시장이 아시아 기업을 높게 평가하는 것은 성장 전망이 밝을 뿐만 아니라 수익 창출 능력도 높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시가총액 1위 기업은 엑손모빌(3,687억달러)로 조사됐으며 애플(2,958억달러)도 아이폰의 세계적인 히트에 힘입어 2009년말 10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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