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두산인프라코어, 장기 성장성

2009년 군산 신공장 완공, 생산능력 증대

두산인프라코어가 신규공장 건설로 장기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11일 두산인프라코어가 군산공장 투자를 통해 굴삭기 생산능력이 현재 연 2만5,000대에서 2009년 5만500대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 인천공장을 오는 2009년 34만평 규모로 완공되는 군산공장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총 투자규모는 3,000억원 수준이다. 오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사업 전략을 성장성에 두고 있는 만큼 공장이전은 매출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현재 공시지가 기준으로 1,500억원 수준인 인천공장 부지를 매각한다면 투자에 따른 자금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도 공장이전이 앞으로 생산능력확대와 생산성 향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면서 매수의견에 목표주가 1만9,400원을 유지했다. 최원경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기계할부와 시설대여업을 주로 하고 있는 연합캐피탈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며 “연합캐피탈은 기계류 할부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중국진출도 추진하고 있어서 인수시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신규공장의 투자비부담에 대한 우려로 전날보다 2.34% 하락한 1만6,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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