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윌비스, 139만주 10억 규모 이익소각


의복ㆍ교육업체인 윌비스는 2년 연속 이익소각을 결정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윌비스는 이날 10억원 규모의 이익소각을 결정했다. 소각할 주식은 보통주 139만여주다. 윌비스는 작년에도 30억원 규모(51만주)를 이익소각했다. 윌비스 관계자는 “회사 정책적으로 배당보다는 이익소각을 하는 게 주주가치에 부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익이 날 때 마다 이익소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 총주식수는 6,000만주로 대주주(800만주)와 자사주(940만주) 물량을 제외한 3,200만주가 유통물량에 해당된다”며 “회사입장에서는 유통물량을 줄여 주주가치를 높이는 게 시급한 목표”라며 앞으로도 배당보다는 이익소각을 우선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윌비스는 의복제조와 교육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8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의복제조 매출은 전체 85%를 차지하고 있다. 주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ㆍ수출하고 있고, 주요 바이어로는’TARGET’, ‘OLD NAVY’, 월마트 등이 있다. 교육사업은 2008년3월 신림동 한림법학학원의 영업권을 인수해 교육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한림법학원은 법학적성시험(LEET), 고등고시, 공무원시험, 공인중개사, 변리사 등 성인자격증교육과 토익 등 외국어교육을 서비스 중이다. 매출 비중은 전체대비 15% 수준이다. 윌비스 관계자는 “의복사업의 경우 안정적인 이익은 나지만 장기 성장성에는 한계가 있어, 새로운 성장사업으로 교육사업을 시작했다”며 “올해 교육사업은 150억원의 매출과 30억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윌비스의 올해 전체 매출액은 2,000억원, 영업이익은 80억~10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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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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