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피, 박스권 상향돌파 시도

이번주 코스피선물은 지난주의 반등 성공을 발판으로 박스권 상단 돌파 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선물은 60일 이동평균선 돌파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국채선물은 조정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코스피선물=지난 주말 기준으로 외국인들은 5,000계약 가량의 누적 순매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하락을 염두에 둔 투기적인 베팅으로 보기보다는 단기 트레이딩 위주의 소극적 매매에 치중한 결과로 보인다. 오히려 외국인이 누적 순매수 포지션으로 돌아설 경우 추가 상승도 가능할 전망이다. 6월물 시장 베이시스는 0.5~0.8포인트에서 움직이고 있다. 베이시스가 0.5포인트를 밑돌 경우 프로그램 매도가 나오고, 0.8포인트를 넘으면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오는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수차익거래 잔액은 8,000억원 수준으로 규모면에서 청산과 유입이 모두 진행될 수 있는 중립적인 구간에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선물은 대통령 탄핵으로 108.65~120.50의 비교적 큰 박스권이 형성된 가운데 이번 주 추가상승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승훈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초 115선 초반에 수렴하고 있는 단기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방향성을 탐색하고 주 후반 박스권 상당 돌파시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선물=상승 여력은 충분해 보이지만 코스닥시장의 전고점과 6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 등 기술적 부담도 만만치 않아 60일선 회복 여부를 우선 확인하는 전략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채선물=콜금리 인하가 전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이 상존하고 있어 조정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3년 국채선물 6월물의 경우 108.90~109.7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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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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