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S&P/케이스 실러 지수 7개월째 하락

미국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 하락세가 7개월째 이어지며 미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6일 미국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2월 S&P/케이스-실러 지수가 139.27(2000년 1월 지수= 100)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해 9월 0.4% 상승한 후 7개월째 연속 내림세이자 지수 기준으로는 2009년 4월(139.26) 이후 최저치다. 전월에 비해서는 0.2%(계절 조정치) 하락해 전문가들이 예상한 0.3% 하락보다는 다소 낮았다. 20개 도시 가운데 19개 도시의 주택가격이 떨어졌고 디트로이트만 유일하게 전달대비 1% 가격이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주택압류 증가로 주택 재고가 늘고 있고 잠재적 구매자들이 주택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을 우려해 거래를 미루고 있는 점이 집값 하락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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