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창원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총회] "동북아지역 황사 방지 협력체제 구축할것"

이돈구 산림청장 "아시아 최초 총회, 성공적 마무리에 전력"


"아시아 지역은 사막화 면적 및 피해 인구수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사막화 방지협약 총회가 개최된 사례가 없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여는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녹색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아시아사막화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지원을 촉구할 계획이다." 제10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 총회 의장국으로서 행사를 총책임지고 있는 이돈구 산림청장은 산림청과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3자간 '녹색성장을 위한 건조지 녹화 차트너십'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창원 이니셔티브가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어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 협력국 중 사막화 및 토지황폐화가 심각한 개도국을 중심으로 토지황폐화 및 가뭄(DLDDㆍDesertification, Land Degradation and Drought) 저감을 위한 산림복원 및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우리나라가 피해를 입고 있는 황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북아 황사방지 프로그램도 운영할 것"이라며 "동북아 지역 내 황사 및 사막화 방지 관련 협력 체제를 구축해 황사 피해감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그린 리더십을 발휘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도 사막화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남북관계 등으로 산림복구 지원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난 2008년 이후 북한산림 복구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북한산림 복구 대비 우수종자 채취 및 저장 등 북한 산림복구를 위한 사전준비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194개 회원국이 회원으로 있는 국제기구 총회인 만큼 총회의 성공적 개최가 한국을 널리 알리는데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큰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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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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