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차수출 400만대 돌파/현대자,20년 4개월만에

◎국내 전체 차 수출 60%·240억불 규모/“2000년 세계시장점유율 4%” 목표현대자동차(대표 정몽규)가 20년 4개월만에 수출 4백만대를 돌파했다. 현대는 7일 페루 칠레 등 남미지역 수출용으로 티뷰론과 쏘나타Ⅲ 5백대를 선적, 수출누계가 4백만대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 전체 자동차수출(6백60만대)의 60%에 해당하는 규모며 금액으로는 2백40억달러에 달한다. 현대는 지난 76년 국내 최초로 포니 6대를 에콰도르에 수출한 이래 지난 88년 1월 1백만대, 91년 8월 2백만대, 94년 10월 3백만대를 달성했으며 2년만에 다시 1백만대를 추가, 4백만대를 돌파하게 됐다. 차종별로는 엑셀 1백83만대, 엑센트 52만대, 엘란트라 37만대, 쏘나타 23만대 등이다. 현대는 올해 수출목표를 60만대로 잡고 있으며 오는 2000년에는 해외 현지생산 50만대를 포함해 연간 1백20만대씩 수출해 세계자동차시장 점유율을 4%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또 수출 4백만대 돌파를 계기로 해외직접 투자를 늘려 현지 조립생산 및 합작생산을 확대, 글로벌 생산·판매체제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정승량>

관련기사



정승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