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테크] 저금리 시대 이런 상품을 주목하라

저금리 시대에 상품을 선택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금융기관 별, 상품별 금리가 대부분 하향 평준화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금융구조조정도 일단락되면서 그간 재테크의 핵심사항으로 꼽혔던 「안전성」에서도 차별성이 점차 좁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곰곰히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시하며 유혹하는 상품들을 찾을 수 있다. 재테크 전문가들도 『저금리 시대에 접어들수록 한푼이라도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면밀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각 금융기관의 대표상품들을 살펴본다.◇은행 은행권의 고수익 상품으로는 여전히 신종적립신탁이 꼽히고 있다. 신종적립산탁은 고객이 맡긴 돈을 은행이 채권 등에 투자한후 얻은 수익을 돌려주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예금보호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때문에 은행 퇴출 당시 한때 수탁고가 급감하기도 했으나 금융구조조정이 일단락돼 금융기관들의 신인도가 높아지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분위기다. 현재 신종적립산탁이 배당률은 대부분 은행에서 12% 내외를 주고 있다. 일반 정기예금보다 3-4% 이상 금리가 높은 셈이다. 몫돈을 쥐고 새롭게 상품에 가입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상품이다. ◇종합금융사 종금사의 대표상품은 단연 발행어음이다. 예금보호 대상에 포함되면서도 여타 금융권의 보호대상 상품에 비해 2%포인트 가량 높다. 나라종금의 경우 3개월만기에 연 11%의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원리금보장에 불안을 갖고 있는 사람을 위해 이자를 15일마다 원금에 가산해주는 발행어음도 생겼다. 대한종금의 「플러스 발행어음」이 그 예로, 약정기간 동안 보름 간격으로 복리계산해주고 있다. ◇증권·두자신탁회사 수익증권 수익증권은 한때 금융권의 대부분 자금이 이곳으로 몰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 상품은 고객이 맡긴 원금 또는 신탁재산을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해서 생기는 이익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단 투자를 잘못하면 원금을 까먹을 수도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보통 6개월 기준으로 연 11%의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에서도 메리트가 충분하다. ◇서민금융기관 신용금고에서는 복리식정기예금이 꼽힌다. 금융권의 정기예금 상품중에서는 금리면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1년짜리 기준으로 11% 이상의 금리를 제시하며, 한솔금고의 경우에는 12%까지 준다. 신용협동조합의 경우 수신상품에 대해 올해말까지 이자에 대해 농특세 2%만 부과하기 때문에 상대적 잇점이 있다. 【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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