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멜린다 게이츠 '여성리더'1위에

WSJ 선정 "에이즈등 불치병 환자 치료 큰 기여"

왼쪽부터 멜린다 게이츠, 인드라 누이, 아이린 로젠필드, 패트리샤 워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의 부인으로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창립자인 멜린다 게이츠가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선정한 '앞으로 주목해야 할 여성리더 50인'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멜린다는 빌과 함께 재단의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하면서 에이즈 등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위는 인도 출신으로 지난 10월부터 펩시코 사장 겸 CEO로 일하고 있는 인드라 누이가 선정됐다. 그는 지난 10월 미 경제잡지 포천이 선정한 미국 재계 여성 파워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3위는 식품기업 크래프트푸드의 아이린 로젠필드 CEO, 4위는 곡물회사인 아처 대니얼 미들랜드(ADM)의 패트리샤 워츠 CEO가, 5위는 세계 최대 화장품 방문 판매업체인 에이본의 안드리아 정 CEO가 이름을 올렸다. 또 32위에는 휴렛패커드 부사장인 앤 리버모어, 44위에는 NTT도코모의 수석 부사장인 아키코 이데, 47위에는 야후의 최고재무담당자(CIO)인 수잔 데커가 선정됐다. WSJ는 이들은 여성에 대한 편견과 획일적인 생각을 깨고 그들의 뒤를 따르는 많은 여성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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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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