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성케멕스는 기업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지난해 계열사인 정우산업과 합병해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정우산업은 스노우체인, 신발 액세서리등에 쓰이는 폴리우레탄 전문생산업체로 흑자기조를 유지해 왔었다.11일 대신증권은 영업실적 호전으로 수익성이 대폭 향상된 호성케멕스의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며 현재 주가보다 1만원정도 높은 2만8,500원이 적정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이 회사의 추정실적과 동종업체의 주가수익비율을 비교해 산출한 것이다.
또 호성케멕스는 솔벤트, 유기과산화물 등 석유화학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업체인데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경기회복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늘어난 811억원정도지만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5.9%, 37.5%증가한 89억원, 7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에도 성장세는 계속이어져 매출액이 16.1%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신증권은 밝혔다.
호성케멕스는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현금흐름이 양호해져 금융비용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올해말 부채비율은 82%로 예상된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