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7%(23.80포인트)오른 1,904.1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1,9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현지시간)뉴욕증시가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 해소로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장 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하더니 오전 11시 이후 1,900선을 돌파하며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상승 마감했다 .
개인이 3,319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41억원, 57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연기금이 이날에도 1,24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됐다. 연기금은 최근 5거래일 동안 5,000억원 넘게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3,10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ㆍ금속이 2.97% 오른 것을 비롯해 증권(2.76%), 건설업(2.33%), 전기ㆍ전자(2.32%),금융업(2.06%), 은행(1.73%)등이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0.71%), 의료정밀(-0.59%),의약품(-0.55%), 섬유ㆍ의복(-0.47%)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67%(3만4,000원)오른 13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3.38%), KB금융(3.30%), 신한지주(3.45%), NHN(2.16%), LG화학(1.27%)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현대모비스(-1.73%), 기아차(-0.33%), 삼성생명(-0.47%), 현대중공업(-0.72%)등이 하락했다.
STX엔진이 채권단 추가 지원 가능성에 가격제한폭(14.92%)까지 상승했고 LG하우시스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1.72% 올랐다. 반면 일동제약이 부진한 2분기 실적에 1.89% 내렸고, 제일모직이 패션 부문 부진에 3.81% 밀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9%(0.50포인트)오른 541.64에 거래를 마쳤다.